三人同行七十里
삼인동행칠십리

五老峯前二十一
오로봉전이십일

七月七夕三五夜
칠월칠석삼오야

冬至寒食百五除
동지한식백오제



[출전]

이 싯구절과 비슷한 시(詩)는 아래의 책에서 관찰된다

< 묵사집산법(嘿思集算法) > 조선 17세기 수학책
三人同行七十(삼인동행칠십희)
鳳樓前二十一 (오봉루전이십일)
七月秋風三五夜 (칠월추풍삼오야)
冬至寒食百五除 (동지한식백오제)

동국산서(東國算書) > 조선 18세기 수학책
三人同行七十稀 (삼인동행칠십희)
五柳門前二十一 (오류문전이십일)
七月七夕三五夜 (칠월칠석삼오야)
冬至寒食百五除 (동지한식백오제)

* 상제님께서 지은 시(詩)가 
'묵사집산법'과는 5글자가 다르고 
'동국산서'와는 3글자가 다르기에
'동국산서'를 참고 하신 것으로 보인다

* 책 이름 중에 있는 '산(算)'은 계산(計算)을 의미한다
따라서 둘다 조선시대 실무(實務) 수학책(數學冊)이다.
사칙연산 및 구구단도 들어있으며
수학 교육 내지 세금 담당하는 관리가 보아야 하는 
필독서(必讀書)로 추정되며
비결서(秘訣書)는 결코 아니다. 

* 두개의 시(詩)가 중요한 숫자인 1, 5, 6 째 숫자는 똑같고
나머지 글자는 이 숫자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글자들이며 조금씩 다르다.

* 이 시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은 수학과 교수가 '수학산책(저자:허민)'이란 책에서 풀이한 내용을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렇지만 아주 특수한 상황만을 위해서 이렇게 어려운 한시를 옛사람들이 지었다라고 보기가 힘들기에, 실생활에 사용되는 다른 용도도 있지 않을까 추정하면서 아래에 현대적 관점에서 새로운 해석을 가(加)한다


[단어]

七十稀 (칠십희) - 70(七十)을 드문드문(稀, 드물희) 헤아리게 되면 35이다. ( 70÷2=35 )
난해한 '七十稀'의 의미를 같은 싯구절 내에서 찾아야 한다.  한시(漢詩)에서는 '댓구 되는 구절과 비교'라는 대원칙이 있으며, 지은이도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즉, 1째줄 3***7** 와 3째줄 7***3** 구조를 만들면서, 지은이가 1째줄과 3째줄을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댓구하도록 싯구절을 지었다.  
70÷2=35 인데, 3째줄 三五 즉 35(三十五)라 볼 수도 있으므로 넌지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묵사집산법 3째줄 삼오야(三五夜)는 3x5=15 이므로, 십오야(十五夜)라 쓰는 것이 직관적(直觀的)이지만, 오히려 빙빙 돌려서 곱셈을 사용하였다. '곱하기'라는 한자는 없어도 곱하라는 내용이다. 마찬가지로 칠십희(七十稀) 또한 희(稀)가 사칙연산 중 하나임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대체로 1, 5, 6 글자가 중요한 숫자이며 마지막 7째글자는 5, 6의 숫자를 꾸며주는 형식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형식에 맞추어 3째줄  15 대신에  '三五+夜' 이듯이  '三十五'  대신 '七十+' 형식으로 만들고, 나눗셈을 의미하는 글자 '稀 (드물희)'를 써서 35를 대신(代身)하게 하였으리라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1열과 3열은 뫼비우스 띠와 같은 느낌이 물씬 나도록 지은 시(詩)이다. 

* 五鳳樓 (오봉루) - 중국 북경(北京) 자금성(紫禁城)의 정문에 해당하는 오문(午門) 위의 5개의 누각() 모습이 '5 마리() 봉황()이 날개를 펼친 듯하다'라고 하여서 붙인 이름이다. 

五柳門 (오류문) - 중국 진(晉) 나라 때 자연을 노래한 시인(詩人) 도연명(陶淵明)이 자신의 집 문() 앞에 버드나무() 5그루(五)를 심고 스스로 호(號)를 '오류(五柳)'라 하였으며, 사람들은 그의 집을 오류문(五柳門)이라 하였다. 

** 五鳳樓 / 五柳門 (오봉루 / 오류문) -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오봉루 및 오류문이 없기에 2개의 시(詩)는 모두 중국책에서 배낀 것으로 보여진다.
조정에서 관리(官吏)의 수학(數學) 교육을 위해 책을 편찬했을 경우라면 궁궐의 권위를 상징하는 '오봉루'를 넣었을 가능성이 많고, 책 편찬의 주체가 조정이 아니라 민간이리면 자연시인(自然詩人)의 '오류문'이 위압적이지 않고 더 친근하기에 바꾼 것으로 보여진다. 맨앞에 숫자 5 로 시작하는 3글자인 것이 중요한 것이지, 오봉루 내지 오류문은 아래에서 보듯 큰 의미는 없다. 즉, 숫자 연결을 위해 암기에 편하도록 넣어둔 것이기에 굳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七月秋風 / 七月七夕 (칠월추풍 / 칠월칠석) - 음력1,2,3,월은 봄, 4,5,6월은 여름, 7,8,9월은 가을이므로 七月秋風(칠월추풍 - 7월의 가을 바람) 이라 하였고, 七月七夕(칠월칠석)은 음력 7월7일이다. 둘다 맨앞의 '七'이 중요한 것이고 나머지 글자는 암기에 편하기 위해 삽입한 것이라 별 뜻 없다.

七月秋風三五夜 七月七夕三五夜 (칠월추풍삼오야 / 칠월칠석삼오야) - 둘다 '三五夜(삼오야)'가 공통되지만 의미는 완전 다르다.  
七月秋風三五夜 (칠월추풍삼오야) 에서 '7월 가을바람 부는 三五夜(삼오야)' 는 3x5 이기에 '음력 7월 15일[=보름달] 밤'을 의미하고, 
七月七夕三五夜 (칠월칠석삼오야)에서 '7월7일 三五夜(삼오야)'는 '음력 7월7일[=반달] 새벽(3경부터 5경까지 夜)'을 의미한다.  (初更:戌時, 二更:亥時, 三更:子時, 四更:丑時, 五更:寅時)  


[현대적 분석]

이 구절은 수학책에 있으므로
숫자에 집중해서 분석해야한다.

요즈음 초등학교 4~5학년 
수학(數學)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들이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더라도 잘 회상해 보기를 바란다

사칙연산 중 
1째줄 70/2 는 나눗셈
2째줄 20+1 은 덧셈
3째줄 3x5 는 곱셈
4째줄 105 제(除 덜제)는 뺄셈이

약수(約數) 개념과 똑같다.
즉 1째줄 3,  35(70/2),  2째줄 5,  21,  3째줄 7,  15(3x5) 이다
105의 약수는 순서대로
3, 5, 7, 15, 21, 35 모두 6개 뿐이다

첫째줄 3 x (70/2) = 105 가 된다
둘째줄 5 x (20+1) = 105 이며
세째줄 7 x (3X5) = 105 이다
모두 네째줄의 105 라는 수가 된다
인수분해(因數分解)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105의 소수(素數, 솟수)는 3,  5,  7 뿐이며
2개씩 각각 곱하면
5 x 7 = 35 (첫줄)  
3 x 7 = 21 (둘째줄) 
3 x 5 = 15 (세째줄)이고
3개 모두 곱하면
3 x 5 x 7= 105 (네째줄)가 된다
소인수분해(素因數分解)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3 으로도 나눌수 있고, 5 로도 나눌수 있고, 7 로도 나눌수 있는 
가장 작은 수가 3x5x7=105인 것이다

<참고> 
소수(小數)는 0.12 와 같은 수이며 [소:수]라 읽고
소수(素數)는 3, 5, 7 과 같은 수이며 [소쑤]라 읽는다. 
그래서 보통 사이시옷을 넣어서 솟수라 부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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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부터 사칙연산 뿐만 아니라, 
소수(素數)와 약수(約數) 
그리고 인수분해(因數分解) 개념을 
거의 완벽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다

이렇게 신기한 수(數) 105 와 연관된 
약수(約數)를 빠짐없이 암기하고 
인수분해, 소인수분해 개념을 파악할수 있게 하며
이를 후학(後學)에게 전하기 위해
옛 사람들은 위와 같은 시(詩)를 지어서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 사람들도 여러개 숫자를 암기할 때 
연상되는 말을 만들어 외우는 것과 비슷하게
2째, 3째, 4째 글자(人同行, 柳門前, 月七夕)를 
넣은 것이라서 큰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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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관점에서 이 싯구절을 무엇 때문에 지었는지 
다시한번 고찰해 보고자 한다
과거에는 100을 세는 것이 아주 중요하였을 것이다

예를들어 
쌀가마니 또는 군인이 일렬로 서 있으면 1,2,3,4,5~100 헤아리면 된다
그러나 2열, 3열, 4열, 5열, 6열, 7열, 8열, 9열 이라도 1,2,3,4,5~100 헤아리면 되지만
조금더 빨리 헤아릴수 있다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다

소수(素數)가 아닌 것은 약수(約數)에 준해서 판단하면 된다
2열, 4열, 6열, 8열 ---   2의 배수 이므로 2열 (50줄)에 맞추어 헤아리면 된다
3열, 6열 , 9열 --- 3의 배수 이므로 3열에 준해서 헤아린다

그러나 소수(素數)의 경우는 특별하게 외워 두어야 한다
즉 이 싯구절은 105개를 헤아리는데 유용하지만
105-5=100 이므로 
위의 싯구절에서 각각 5개를 빼면 바로 100이 된다는 것이 아주 유용하다

3열이라면 35줄에서 5개 모자라면 100개
5열이라면 21줄에서 5개 모자라면 100개
7열이라면 15줄에서 5개 모자라면 100개가 된다

이 싯구절을 응용한다면 몇열이든지 아주 빨리 100개를 헤아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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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제님께서 지으신 싯구절 개략적 고찰 ]

상제님께서 기존에 있던 글귀를 차용하여서
시(詩)를 지으시는 것은 흔히 볼수 있다.
'동국산서' 의 이 구절을 보시는 순간
도(道)의 미래를 담기 좋다고 판단하시고
기존에 있던 싯구절에서 글자를 몇 개 바꿈으로써
진리를 담으셨을 것이다.

동국산서(東國算書)에서 3글자 만을 바꾸셨지만
상제님께서 이 싯구절에 담아두신 의미는 위의 해석과는 전혀 무관하다.
원래는 수학(數學)이던 것을
비결(秘訣)로 바꾸어 놓으셨다.

동국산서에서는 의미없는 글자였더라도
상제님께서 쓰신 싯구절은
한글자라도 허투루이 쓰신 것이 없다는 믿음으로
글자 하나라도 빠트리지 않고
의미를 숙고하고 또 숙고해야한다

위와 같은 수학(數學)적 해석은 완전히 잊어버려야 하고 
상제님께서 담아서 전하고자 하신 뜻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야한다.

상제님께서 이끄시는대로 따라가야 진리가 보일것이지만
자신의 종단을 합리화하려고 이 시를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끌고가면 해석 못하고 헤멜 것이다.

시(詩)에 남기신 상제님 뜻에 다가가는 핵심은
싯구절과 도(道)와의 연결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음훈]

里 - 마을리.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 1리(里)는 대략 400 m 쯤 된다.
峯 - 봉우리봉
除 - 덜 제, 지나갈(去)제, 털갈이할 제, 버릴 제, 제외할 제, 임명할 제


[단어]

* 七月七夕(칠월칠석) - 음력 7월7일이며,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이다. 

* 三五夜(삼오야) - 새벽.  오경(五更) 중 3경~5경(=밤11시~새벽5시)  
<참고>오경(五更)  : 
   一更(술시:밤7시~9시) 또는 初更(초경)
   二更(해시:밤9시~11시)
   三更(자시:밤11시~새벽1시)
   四更(축시:새벽1~3시)
   五更(인시:새벽3~5시)

* 동지(冬至) - 이십사절기()의 하나. 1년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 양력으로 12월 21일~23일 경이다.

* 寒食(한식) -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가 되는 날이다. 양력으로 매년 4월 4~6일 경이다. 청명 절기와 같은날이거나 그 다음날인 경우가 많다. 한식날에는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분석]

105의 소수(素數)를 각각 첫글자로 하되 
작은 수부터 차례로 운자(韻字) 삼아서 쓴 시(詩)이다
즉 첫줄에는 3
둘째줄에는 5
세째줄에는 7

* 동국산서(東國算書)를 참조하신 것으로 추정되며, (七十)里, (五)老峯 3글자만 바꾸셨다.  

[ 해석에 다가가는 마음가짐 ] 

* 누구나 바로 알수 있도록 명확하게 시를 지으셨다면, 자신의 종단과 관련 없음을 직감하고 빼버렸을 것이 당연할 것이기에, 어떤 단체이든 누구나 끼워 맞추기 좋게 두루뭉실 예언하신 것이다. 그래야 자신들 경전에 남겨서 후세에 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해서 상제님을 따르고자 하는 대부분의 수도인들은 이 싯구절을 접할수 있게 되었다.  너무나도 공정한 상제님의 처사(處事)이시다.

그러나, 상제님 말씀을 각자가 속한 종단의 색안경을 쓰고 자신에게 맞게 끼워 맟추려하면 진리는 요원(遼遠)하다.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듯이 각 종단으로부터 세뇌된 가르침을 걷어내고, 상제님의 진의(眞意)를 찾으려하는 사람에게만 혜안(慧眼)을 열어서 알수 있도록 하신 것이 바로 이 싯구절로 판단된다.

문맥 앞뒤 구절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해석하지 않는 것은 무조건 자각지도(自覺之道)라 보면 된다. 

상제님 선화 후에 100년 넘게 지난 요즈음 세상에 대해서, 한자를 잘 모르는 시대가 될 것임과 사서삼경은 책이름만 겨우 아는 사회가 될 것임을 모르셨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사서삼경 중 가장 어려운 주역과 하도, 낙서를 알아야만 풀어낼수 있는 싯구절을 지으셨다면, 극소수 만이 상제님께 다가갈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그렇게 불공평한 처사를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어려운 주역 이론을 가지고 해석하는 것은 자신 만이 상제님을 안다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더우기 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인해서 주역은 맞지 않고 정역이 맞아간다고들 하기에 주역은 진리를 담기에는 부족한 학문이기에 하도, 낙서로 푸는 것은 부당하다.

도(道)에서 일어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바라보면, 수도인 누구든지 알수 있게끔 쓰신 싯구절이다.  별로 어려운 한자도 없다.  마음을 열고 상제님 뜻에 다가가려는 마음만 있다면 어려운 한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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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道)의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분석 ]

* 三人同行七十里 (삼인동행칠십리) - 도(道)와 관련하여 너무나 많은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므로 2, 3, 4 구절 중에 의미가 조금더 명확한 문구를 먼저 해석한 후에, 그 의미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타당하기에 뒤로 미룬다

* 五老峯前 (오로봉전) ~ 앞의 '동국산서(東國算書)'와 3글자가 다르다. 그 중에 2글자가 '(五)老峯' 이다. 너무나도 중요한 핵심 중의 핵심 글자이다. 이 2글자를 바꾸심으로 인해 해석은 완전히 달라진다.
용담정(최수운 득도 장소)은 경주 구미산(龜尾山) 동편에 위치한다. 구미산 서편으로는 건천읍이 있고, 건천읍을 끼고 맞은편에는 오로봉(五老峯, 현대 명칭 오봉산 五峯山 )이 있다. 이것이 바로 '前'의 의미인 것이다. 이는 구미산하이십일(龜尾山下二十一-구미산 아래 21) 이라고 쓰면 아무 논란이 없을 것이나 5로 시작하는 3글자 단어가 필요하기에 '오로봉(五老峯)' 속에 비결(秘訣)을 푸는 핵심을 숨겨두신 것이라고 보여진다. 
오봉산(685m) 정상에는, 높이 10~20미터 정도 되는 5개의 봉우리가 1열로 남북으로 늘어져 있으며, 1봉~5봉까지 전체 거리는 100미터 정도 이다. 봉우리 바로 옆에 신라 의상대사가 청건한 주사암(朱砂庵)이 있고, 오봉산 동쪽에는 여근곡(女根谷-여성 음부 닮은 계곡)이 있으며 앞쪽(=동쪽)에 구미산(594m)이 출산한 애기집 처럼 둘러져 있고 그 가운데에 용담정이 있다. 여근곡이 후천 새로운 지도자를 잉태하여 탄생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듯도 하다.   
'오로봉'을 5명의 훌륭한 분(五老), 오선위기(五仙圍碁), 오행(五行), 5개국(個國) 등이라고 해석할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서, 결국 이 구절이 현재까지 자신들의 경전에 남기도록 상제님께서 유도하신 것이다. 그렇지만 바로 뒤의 '二十一'과 연결되지 않는 모든 해석은 혹세무민이다. 

- 신라시대 명칭 : 주사산(朱砂山), 부산(富山)
- 상제님 재세시 : 오로봉으로 불리웠을 가능성 많음

* 二十一 (이십일) ~ 오로봉(五老峯)과 이십일(二十一)을 이어주는 공약수(公約數)는 최수운이기에 시천주(=기도주) 21자 외에는 유추할 만한 것이 도(道)에는 없다. 싯구절 전체가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해석을 하려면 최수운이 상제님으로부터 받은 '시천주 21자' 외에 다른 선택을 할수 없다. 
2째줄 21 뿐만 아니라, 4째줄 105 또한 최수운을 상징하는 수(數)이다.(동학에서 105염주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중요시하는 숫자였지만, 유불선에서 중요한 숫자가 아님) 그러므로 전체 맥락을 볼때 오로봉--(최수운)--21 그리고 21--(최수운)--105 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2째줄과 4째줄은 최수운과 밀접한 내용이라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
싯구절이 애매모호한 만큼 자신의 생각만으로 단어(單語)를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어리석은 종단 선배들의 생각을 답습해서도 안된다. 쉽지는 않겠지만 상제님께서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 보셨는가를 고민 하는 것이 도(道)를 찾아가는 수행과정이다. 
최수운을 실패한 동학의 지도자이고 그 뒤에 절대자이신 증산상제님께서 오셨다. 그러므로 최수운과는 완전히 단절되었기에 도(道)와는 전혀 무관하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만 이 싯구절에 담은 상제님 의중(意中)이 보이기 시작한다. 즉, 자신이 가진 최수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증산상제님께서 최수운을 어떻게 대(對)하는지에 집중해야한다. 

** 五老峯前二十一 (오로봉전이십일) -  '오로봉(五老峯)'과 '이십일(二十一)'은 도(道)를 바탕으로하여 잇는다면, 최수운을 매개(媒介)로하여 연결이 가능하며, 4개의 구절 중에 가장 의미가 명확한 구절이다. 그래서 이리도 끼워 맞출수 있고 저리도 끼워 맞출수 있는 애매모호한 1절, 3절, 4절 문장을 '오로봉전이십일' 구절과 연관되도록 앞뒤로 이어 붙여서 해석하여야만 한다. 

* 七月七夕 (칠월칠석) ~ 앞구절 '五老峯前二十一(오로봉전이십일)'이 도(道)와 관련된 문구이기에 당연히 도(道)에서 '칠월칠석'과 관련된 것을 찾아아 한다. 
구천상제님 득도일(九天上帝 得道日)에 대한 기록은, 상제님 선화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쓰여진  『용화전경』과 『성화진경』에 모두 '음력7월 7일'로 기록하고 있다. 다시말해서 신축년(1901년) 음력 7월 7일 경오(庚午)일이다. 그렇지만 『대순전경』 초판에는 ‘7월 大雨'(7월 비가 많이 오는 날)라 하여 날짜가 없다가, 후에 간행된 책에는 ‘음력 7월 5일’로 기록하고 있으므로 후대에 출처가 불분명한 날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기에 신빙할 수가 없다. 
이렇게 상제님을 모시는 많은 종단의 경전에서, 상제님 득도 날짜와 시각이 칠월칠석 새벽임을 빠트리거나 잘못된 기록을 남기고 있다. 

* 三五夜 (삼오야) ~ 상제님의 득도 날짜 다음에 득도 시각인 '새벽'으로 보는것이 타당하다.  '보름날 밤(=十五夜)' 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7월칠석'은 음력 7일이므로 반달이 뜨기에, 반달(음력7일)과 보름달(음력15일) 두가지가 서로 대등(對等)한 의미가 되면서 연결되지 않는다. 조금더 합리적 추론을 하기 위해서는 댓구되는 구절과 비교하면 된다. 다음 구절에서 '동지한식/백오제' 뜻이 '동지에서 한식까지는 105일 빼야한다'이므로, '105일'은 '동지한식'을 자세히 꾸미는 문장구조이다. 따라서 '삼오야' 또한 '칠월칠석'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므로 '칠석날 새벽'이라 해석함이 옳다.

** 七月七夕三五夜 (칠월칠석삼오야) ~ '칠월칠석 새벽'은 하나의 문장만 있을 경우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다만 도(道)에서 관련된 것을 찾아야 함에 촛점을 맞추면서 아래 위의 문장을 연결한다면, 증산상제님 득도 날짜와 득도 시간이라는 것 외에는 유추할 만한 것이 없다.

<< 七月七夕三五夜 에 대한 잘못된 해석 >> 
음력 7월7일 그리고 삼오를 3+5=8, 3x5=15 라서 양력 8월 15일 광복을 뜻한다라는 주장이 있으나, 실제 1945년 칠월칠석은 양력 8월14일이고, 양력8월15일은 음력 7월8일이다. 도수(度數)에 하루의 날짜가 차이남은 있을수 없다. 또한  2째구절의 오로봉 및 21과 3째구절의 광복(1945.8.15) 2가지가 서로 연관되는 고리를 찾을수 없다. 만일 있다고 하더라도 상기의 구절내에서 자연스레 앞뒤의 말이 연결되어야 하는데 현 문장 내에서는 중간 연결고리가 없다. 

광복을 의미한다고 가정할때, 광복은 이미 과거 사건이므로 4개의 문장이 물 흐르듯이 광복 전후의 사실과 연결되어야 하는데도 4개의 문장이 하나의 맥락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 모든 해석은 잘못이다. 2~3개 줄만 어거지로 해석하는 것도 무조건 잘못이다. 연결고리도 없이 비약이 심한 모든 해석도 잘못이다. 

음력7월7일과 양력8월15일이 같은 날인 경우가 실제로 존재한다. 1909년 상제님 선화이후 첫번째로 겹치는 해가 1972년이며, 이후 1983년, 2002년에도 칠석날과 광복절이 겹친다.  
'칠월칠석삼오야'를 칠월칠석과 무관한 1945년 8월 15일 일제(日帝)로 부터 광복한 날 또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이라 특정하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인간들 눈으로 보기에 '광복'은 대단한 사건이지만, 증산상제님에게 있어서는 직접 짜놓으신 천지공사에 따라 스쳐 지나가는 자그마한 사건일 뿐이다. 그러기에 광복 정도의 사소한  사건은 서술형의 말씀만으로 간단히 남길 사건이지 싯구절로 남길만한 중대 사건은 아닌 것이다. 도(道)를 팔아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종단에서, '광복, 정부수립'이라는 의미를 어거지로 연결하며 혹세무민하고 있다. 
또한 위에 언급한 모든 한반도 중대사건에 대한 싯구절은 전혀 남기시지 않으시고, 광복을 의미하는 싯구절 하나만을 남기셨다는 것은 상제님을 너무나도 모르고 하는 소리들이다. 상제님을 비결책이나 지으시는 분으로 격하(格下)시키는 망언(亡言)이다.

현재의 대한민국 역사적 사건과 관련해서 6.25, 남북분단(휴전선), IMF, 올림픽, 월드컵, 북한 도발(연평해전, 연평도 폭격 등), 대통령 탄핵, 코로나19, 백두산 화산폭발(예정), 남북 통일(예정), 후지산 화산 폭발 및 일본 대지진 및 일본 침몰로 인해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예정) 등 광복만큼 중요한 대한민국 격변 현상은 너무나도 많았고 닥쳐올 것이다. 
각종 종단 경전을 참고해도 이러한 중대한 사건에 대해 증산상제님께서 시(詩)로 남기신 것을 본적 없다. 남기셨다고 해도 서술형의 말씀으로 간단히 전하셨거나 오선위기 등 은유적인 표현만 남기셨을 뿐이다.  그러므로, 시(詩)로 남기신 연유는 대한민국 국운보다 더 중대한 도(道)의 사건을 담으신 것이 틀림없다.

증산상제님 제세시에는 음력이 주류였기에 증산상제님께서도 당연히 음력 위주로 진리를 표현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 남기신 다른 모든 싯구절에서 전부 음력을 사용하셨으며, 양력 날짜를 사용한 다른 기록이 전혀 없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구절 하나에만 8월15일 양력을 사용하셨다는 것도 억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기에 이 싯구절에서도 양력 대신 동지, 한식을 사용하신 것이다. 

상제님을 따르는 모든 수도인들은 각종 종단을 통하여 이 싯구절을 접하였지만, 상제님께서 세상에 오셨음을 가르쳐 준 자신의 종단이, 도리어 어설픈 종단의 교리로 세뇌함으로써, 상제님께 진정으로 다가가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따라서 상제님께서 누구나 똑같이 평등하게 이 시(詩)를 내리셨고 또한 수도인 모두 접하게 되었지만, 각 종단의 세뇌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면 증산상제님 진의(眞意)에 다가갈수 없도록 하신 것이 바로 이 싯구절이다. 수도인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종통 계승 및 대두목 관련 등 도(道)의 중요한 사건을 
왜곡 없이 후세에까지 전하게 하시기 위해서 
첨삭(添削)이 불가능한 싯구절로 남기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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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冬至寒食百五除 (동지한식백오제) - 뜻은 '동지는 한식에서 105일 제(除)한다. 즉 동지는 한식에서 105일 뺀다(=덜어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의역하면 '동지와 한식은 105일 차이가 난다' 이다.

* 七月七夕(칠월칠석) / 동지한식(冬至寒食) - 3째줄 七月七夕(칠월칠석)은 태음력이고 4째줄 동지한식(冬至寒食)은 태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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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도(道)와 연결하여 최종 분석 ]

* 위에서 장황하게 설명한 모든 내용들은 
2째줄 五老峯前二十一  
3째줄 七月七夕三五夜
단 2줄의 의미를 도출하기 위한 험난한 과정이었다.
그렇지만 도(道)를 조금만 안다면 쉽게 알수 있는 내용이다.

싯구절을 도(道)와 연관 지을 경우
2째구절(五老峯前二十一)은 최수운의 '수도 과정'이고 
3째구절(七月七夕三五夜)은 구천상제님의 '수도 결과(득도)'임이 
명확하다. 

나머지 1.4 구절은 확장해서 추론하되,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문맥을 매끄럽게 이어보면
1째구절은 '구천상제의 수도 과정'이고, 
2째구절은 '최수운의 수도 과정'이며
3째구절은 '구천상제의 수도 결과(득도)'이고, 
4째구절은 '최수운의 수도 결과(득도)'
를 의미한다고 유추해 볼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해서 위에서 해석의 비약을 피하고 남겨두었던 부분을 빠짐없이 전부를 다시 해석해 본다

***

* 三人同行 (삼인동행) ~ 앞서 언급했듯 주어는 '구천상제님 이시다. '삼존불이 같이 움직임'을 의미한다.  1909년에서야 기차타고 대전(신탄진, 전경교운2장4절)을 지나시던 도주님을 확인하셨고 같은 해에 선화하셨으므로 바로 1909년이 삼인동행의 원년이라 봄이 타당하다.  
즉 구천상제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가 육신을 벗어버리고 선화(仙化-신선으로 변화함)하시면서 완성으로의 향하는 동행 여정의 시작인 것이다. 그 여정은 증산(시루), 정산(솥), 우당(불) 상제님 3분이 삼인(三人)이며, 합쳐져야 떡 만드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세분 모두 대두목의 주관하에 완성되셔야 하는 똑같은 운명에 처해 있다. 그러므로 그 여정의 중간 목적지는 대두목의 득도이다. 
대두목이 득도하여야 세분 상제님을 성공시킬수 있으며, 상제님께서 성공하시게 되면 '후일 내가 출세할 때에 눈이 부셔 바라보기 어려우리라'(전경행록5-25) 하신 것 처럼, 빛으로 다시 세상에 나오실 것이다.
증산상제님은, 삼존불 이후에 대두목에게 종통을 이양하고, 또한 증산상제님을 대신하는 대두목을 수도인들이 따르게 하려는 것이, 그 분이 오신 단 하나의 이유이시다. 

* 七十里 (칠십리) ~ 직역하면 '70개 마을' 또는 '70리(=대략28km)' 이지만, 문맥으로 보아 상제님께서 '마을里 또는 거리里'의 의미로 쓰신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마을里 또는 거리里' 의미로는 해석 안된다. '里(리)'가 '마을 또는 거리' 라는 선입견에서 빠져 나와서 바라보아야 한다. 
옥편에 '里'는 '헤아릴 리' 의 뜻도 있다. 즉 '칠십리(七十里)'는 '70을 헤아린다'라는 뜻이 된다.  시간, 공간 모두 헤아릴 수 있다.  70개 헤아림도 되고, 70년 헤아림도 될수 있다. 
전후를 종합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하면 '70년'을 의미한다. 시간의 개념을 공간으로 바꾸어 표현하셨다. 이렇게 추정할 다른 근거에 대해 조금 억지를 부린다면 [ 里=日+土 ] 가 된다. 현대 달력의 토요일과 일요일을 연상하게 하여 시간의 의미를 담으셨을 수도 있고, 태양(日)과 지구(土)를 합쳐서 '지구 위에 태양이 걸려있는 형상이다' 즉 '지구에서 태양이 동지에는 가장 낮고 하지에는 가장 높이 오르면서 다시 동지에 낮아지는 변화주기=지구의 공전= 1년'의 의미를 담으신 것으로도 보여진다. '里(리)'는 동국산서에서 3글자 바꾸신 것 중 하나이기에 너무나도 중요한 의미를 담으신 글자이다.
또한
三人同行七十里 五老峯前二十一 : 공간
七月七夕三五夜 冬至寒食百五除 : 시간
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문맥의 일관성을 위해서 1~2줄에는 '七十里'라는 공간(=거리)를 나타내는 '里'를 사용하신 듯도 하다

* 三人同行/七十里 (삼인동행/칠십리) ~ '三人同行(주어절)+七十里(동사절)' 구조이다. '삼인동행한 시간은 70년이다'의 의미이다. 즉, 70년(=70년 이상 그리고 71년 미만)의 시간동안 동행하신 것이다.
정확하게 계산해 보자면, 구천상제님 선화(1909년 음력6월24일) 후 70년 되는 날 부터 71년 되기 전날까지 즉, 1979년 음6월24일~1980년 음6월23일 중에 있는 어떤 날짜까지 동행하셨다면 '70년 동행' 이 성립된다.
문맥상 70년 후는 '1980년(경신년) 양력4월5일 한식'을 지칭하고, 이때까지 대략 만(滿) 70년 9개월이 된다. 

* 五老峯前/二十一 (오로봉전/이십일) ~ 오로봉 앞에서 수도하고 있는 최수운

★★★  
[ 三人同行七十里 五老峯前二十一 ]
삼존불이 70년간 동행하여 최수운에게로 갔다. 
그런데 최수운은 구천상제님 이전 사람이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고(思考)의 전환(轉換)이 필요하다. 
즉 삼존불로부터 종통 계승 받을 대두목은, 
최수운이 다시 환생하여 오신 분이라는 
구천상제님의 가르침임을 깨달아야만 
이 구절이 이해가 된다. 
(해석의 핵심이다) 
-
삼인이 70년 동행하여 
다시오신 최수운에게로 가셨다
★★★ 

* 七月七夕三五夜 (칠월칠석삼오야) ~ 증산상제님 득도 날짜와 득도 시간이다. 1901년(辛丑)년 음력 7월7일 새벽에 전라북도 모악산 대원사에서 득도하셨다.

* 冬至寒食百五除 (동지한식백오제) ~ 3구절은 증산상제님 득도날짜이므로, 4구절은 환생한 최수운 득도날짜이다.  
동지(冬至)에서 한식(寒食) 전날까지는 인류에게는 추운 겨울과도 같은 암울한 시절이지만, 드디어 한식날 부터 겨울이 물러나고 진정 봄을 맞이하게 됨을 의미한다. 즉 새로운 최수운이 오기전까지는 인류에게 희망이 없었지만, 새로운 최수운이 오심으로 인해 인류에게 희망이 가득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동지(冬至)와 한식(寒食)이라는 글자에 담으신 것으로 보인다.
105라는 숫자는 유불선, 무속 등에서 크게 중요한 숫자로는 여기지 않는다.  다만 동학(東學)에서 105염주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105는 최수운(崔水雲)이 중요시했던 수(數)임이 틀림없기에 최수운의 상징이라 볼수 있다. 앞서 2째줄 21(二十一)이 최수운의 상징이던 것과 같다. 
상제님께서 '후천에는 백오 염주니라(전경예시77)' 하셨다. [후천=105염주=최수운] 의 관계도 성립한다. 후천을 이끄는 분이 대두목인 최수운이라는 의미도 내포된다고 보여진다.
<< 제(除)'의 의미 심층 고찰 >> 
'제(除)'의 의미는 '덜 제(除) 즉, 덜어내어서 없어짐'이다. 또한 털갈이할 제(除) 또는 임명할 제(除)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조금더 이들의 공통되는 의미를 고찰하면, , 유(有)이던 것이 무(無)로 되어 사라짐이 아니라, 새로운 어떤것 때문에 기존의 어떤것이 사라짐(除)이다. 즉, 임무교대로 인해 앞의 것이 뒤의 것에 자리를 양도하기에, 털갈이 하듯이 앞의 것이 덜어내어져서 사라짐이다. 
따라서 '백오제(百五除)'의 뜻은, 최수운이 새로 오셔서 한식날에 득도 하셨기에 '과거 최수운(=105)과 새로오신 최수운(=105)이 임무교대함(除)'이라 해석할 수 있다. 결국 과거 최수운의 끝이면서 새로 오신 최수운의 시작을 동시에 암시(暗示)하는 글자가 '제(除)'이다. 그러므로 제(除)로 인해서 '새로운 득도(得道) 날짜가 한식날'임을 유추할 근거가 된다. 이 싯구절의 핵심 중의 핵심 글자가 바로 '제(除)'이다.


[ 최수운 득도 / 갱생(更生) 후 다시 득도 ]

최수운은 이미 1860년(경신년) 음력 4월5일에 득도하셨다. 

이로부터 60년후 1920년(경신년)에 있었던 일에 대하여 태극진경 2:85절에 「水運(수운)의 去年(거년=1860년) 庚申 四月 初五日(경신 사월 초오일)은 陰歷(음력)이로되 나의 今年(금년=1920년) 庚申 四月 初五日(경신 사월 초오일)은 陽歷(양력)이니 陰陽合德(음양합덕)이며 太極度數(태극도수)가 分明(분명)하도다.」라 하셨다. 
 
도주님 말씀은 1860(경신)년 음력 4월5일과 1920(경신)년 양력 4월5일이 음양(陰陽)으로 합하여 태극이 됨을 말씀 하신 것이다. 과거에 최수운이 득도한 날짜(4월5일)가 도(道)에서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최수운이 도(道)와 1920년 현재에도 연관됨을 의미하는 말씀이시다.

도주님 말씀은 '경신(庚申)년 양력 4월5일이 최수운 득도와 연관된다'고 암시하셨고 구천상제님은 '70년후 한식에 득도한다'라고 하셨는데, 공교롭게도 1980(庚申)년 양력4월5일이 한식이었다. 즉, 같은 사건을 두고 달리 표현하신 것이다.

이 싯구절로 보아, 최수운은 1860년(경신년) 음력 4월5일에 득도하셨지만, 대두목으로 다시 오신 최수운은 1980년(경신년) 양력 4월 5일 한식 날에 득도를 하실 것으로 천지공사하셨다. 

실제로 대순진리회 여주도장에서 시학, 시법 공부를 통해 1980(庚申)년  한식날 득도하셨으며, 그날 도전님께서 그 사실을 아시고, 따로 부르셔서 득도하시는 때의 느낌을 하문(下問)하셨다고 전(傳)해진다. 후천(後天)은 1980(庚申)년 한식날부터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구천상제님은 견우, 직녀 만나듯이 대두목과의 만남을 상징하는 칠석날 득도 하셨고, 최수운(崔水運)께서는 물(水)의 이치로 오셨기에 이 분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불(火)을 사용하지 않는 한식날 득도 하시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참고> 
60년마다 오는 경신(庚申)년 한식은 양력 4월5일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1860년(경신년) 음력 4월 5일(양력 5월25일)은 한식(양력 4월 5일, 음력3월15일)과 무관하고 
1920년(경신년) 양력 4월 6일이 한식이었으며 
1980년(경신년) 양력 4월 5일이 한식이었다. 


[해석]
삼인동행해서 칠십리 간 곳은
오로봉앞의 이십일이다.
칠월칠석 삼오야이고
동지한식은 백오제이다


[해설]
삼인(증산,정산,우당 상제님)이 70년 동안 동행하여 다다른 곳은
오로봉앞에서 수도하던 최수운이다
[상제님은] 칠월칠석 새벽에 득도하였으되
[최수운은] 한식날 득도하리라

증산, 정산, 우당 상제님 세분이 동행한지 70년후
오로봉 앞에 있던 최수운에게 이르게 될 것이다
증산상제님께서 칠월칠석 득도 하셨듯이
환생한 최수운이 한식날에 득도할 것이다.


[첨언]
삼존불 이후에 종통을 계승하실 대두목은 최수운의 환생이며
득도일은 1980년(경신년) '양력 4월5일'이며 '한식'과 겹치는 날이다.
庚은 變更之伊始, 申은 神明之宜當, 天於斯於庚申 地於斯於庚申, 萬物終於庚申 我亦如是庚申」 (전경 교운 2:31) 의 진정한 뜻이 바로 이 1980년(庚申)을 가리킨다.

최수운이 상제님으로부터 받으신 대업을 성공하지 못하셨지만
그 실패의 원인을 제거하러 오신 분이 삼존불이며
또다시 최수운이 환생하여 오신 대두목에게
앞서 이룩하지 못한 대업(大業)을 다시 지속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대두목에 대해서는 이미 천부적으로 정해져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최수운이 실패한 주문인 '시천주'를 앞뒤를 바꾸어 상제님께서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신 연유는 바로 '상제님을 모실테니 천강을 내려주십사'하는 최수운의 염원에 따라 상제님께서 내려주신 주문이며 그러한 최수운의 염원을 다시 실현하게 하기 위해서 장애가 되는 모든 요소를 천지공사를 통하여 제거하러 오신 분이 삼존불이며 이후에는 또다시 최수운이 환생한 분이 대두목이며 종통을 계승받아서 대업을 계속 이행하시는 것이다. 
증산상제님을 모시는 모든 종단에서 최수운의 시천주(=기도주)를 계속해서 외우게 하신 것이다. 최수운을 따르라는 것이다.

천도교의 목적(링크 참조)은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이다. 그러한데도 대순진리회의 목적(링크 참조) 또한 '대순지침 1장3절 목적 (16쪽)'에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1983.3.22)'이라고 도전님께서 글자 1자도 바꾸지 않으시고 그대로 똑같이 표절하셨다. 
1968년 대순진리회를 창설한 이후 목적을 정하지 않으셨다가, 1980년 한식날에 득도하신 대두목을 찾으신 이후 1983년에야 대순진리회 목적이라고 공표하신 것이 최수운의 목적을 그대로 차용하신 것이다.  즉 대순진리회 목적이 최수운 목적과 동일함을 밝히신 것이다. 

수도 방법(=시천주,기도주)은 최수운을 따르고
수도 목적(=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  
또한  최수운을 따르라 하신것이 
3인(증산, 정산, 우당 상제님)의 공통된 뜻이다

이상에서 보듯이 삼존불 모두 
최수운을 과거로 보시지 않고 미래로 보신다는 것이다.
동시에 삼존불은 후천선경을 직접 여시는 분이 아니심은 당연하다

대두목은 누구이고 언제 득도하시는지
천부적인 연유가 무엇인지 밝혀주시는 구절이다
이 짧은 구절 속에 이러한 많은 이치를 담으신 것이 놀랍고
아전인수의 해석을 자유로이 허락하시어 자신들의 경전에 실음으로 해서 
현세에까지 전하게 하신것도 놀랍다.

더더구나 이 구절에 대하여 문맥 없는 해석을 하는 사람은
증산상제님의 정통성이 없음을 스스로 공표하는 것이고
삼존불 이후에 
다시오신 최수운이 종통 계승받음을 인정하고 
깨어있는 수도인만이 해석이 가능하다.

구천상제님께서
현생의 그를 찾는 비결(秘訣)로

정말로 바늘 하나 들어갈 틈없는 
여합부절의 천지도수에 숙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