遠步恐地坼 大呼恐天驚
원보공지탁 대호공천경
[음훈]
恐 - 두려울 공
坼 - 터질탁 갈라질탁
呼 - 부를호
驚 - 놀랄경
[단어]
* 遠步 - 멀리까지 걸어가는 것(=보폭이 큰것)
* 大呼 - 목소리를 크게 하여 부름
[분석]
* 遠步恐地坼 ~ '遠步(주어) + 恐(동사) + 地坼(보어)' 구조이다
* 大呼恐天驚 ~ '大呼(주어) + 恐(동사) + 天驚(보어)' 구조이다
* 걸으면 땅이 울리고(조금 흔들리고)
소리치면 하늘이 울리는 것(공기가 진동)이 정상이다.
[해석]
원보는 지탁이 두렵고 (멀리 걸어갈려니 땅이 갈라질까 우려되고)
대호는 천경이 두렵다 (크게 소리칠려니 하늘이 놀랄까 우려스럽다)
[해설]
보폭이 작으면 사뿐 걸을수 있지만 보폭이 크면
[해석]
원보는 지탁이 두렵고 (멀리 걸어갈려니 땅이 갈라질까 우려되고)
대호는 천경이 두렵다 (크게 소리칠려니 하늘이 놀랄까 우려스럽다)
[해설]
보폭이 작으면 사뿐 걸을수 있지만 보폭이 크면
발이 땅에 닿는 충격이 클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마치 망치로 물건을 내려치면 물건이 깨어지듯
그러다 보면 마치 망치로 물건을 내려치면 물건이 깨어지듯
발을 세게 구르면 땅이 갈라질 우려가 있고
큰소리 나면 동물이나 애기들이 놀라듯
큰소리로 누구를 부를려고 하면
하늘이 놀랄까 우려스럽다
큰소리 나면 동물이나 애기들이 놀라듯
큰소리로 누구를 부를려고 하면
하늘이 놀랄까 우려스럽다
일반적으로 지진이 생기면 사람이 놀라고, 천둥쳐도 사람이 놀란다.
이처럼 하늘과 땅은 위에 있으면서 아래에 있는 인간을 호령하기에
이처럼 하늘과 땅은 위에 있으면서 아래에 있는 인간을 호령하기에
인간은 천지에 대해 두려워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반대로, 사람이 걸으니 땅이 갈라지고 소리치니 하늘이 놀란다.
이는 천지 위에 군림하고 호령하는 상제이심을 드러내시는 싯구이다.